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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도 애견펜션 스테이독] Vol1. 방문 전, 목섬 산책🦮슬하에 1견/반려견 동반 여행 2023. 5. 6. 11:00
행동사 입양뜰이 코로나로 인해 잠시 폐쇄되었을 때 입양뜰에서 지내던 사과🍎를 2주간 초단기 임보하게 되었어요. 임보 11~12일차에 사과와의 이별을 앞두고 사과에게 마지막으로 더 큰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서 가족 모두 다 같이 선재도의 한 애견 펜션으로 이별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사과는 임보기간 이후 행동사 쉼뜰로 돌아가서 주임님들의 돌봄 덕분에 멋진 성견으로 성장했고, 마침내 입양 가족도 만나게 되었어요!)
2021년 10월에 다녀온 후기인 점 참고해주세요!
방문 전, 목섬 산책
펜션 입실 시간이 되기 전, 선재도의 유명한 관광지인 목섬을 산책하기로 했어요! 🏝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저 섬을 대체 어떻게 들어가냐!! 하면, 하루 두번 모세의 기적처럼 바닷길이 열린답니다! 바닷길이 열리듯 사과의 임보입양길이 열리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는데, 이제 사과가 평생 가족을 만나서 너무 좋네요❤
사과는 보호소에서 태어나서 바다에 견생 처음으로 와봤는데 바다를 엄청 좋아하는 것 같아요 ⛱ (부견이 리트리버일 수도 있다더니 물 좋아하는 것 보면 맞는 것 같기도 해요) 창밖에 바다가 보이고 바닷바람 짠내가 솔솔 나자 켄넬 안에서부터 코를 킁킁 바쁘게 움직이며 냄새를 맡더니, 차에서 내려서 모래를 밟고는 엄청 신나했어요. 물도 무섭지 않은지 얕게 물이 고인 곳들도 첨벙첨벙! 🌊🌊
처음 밟는 모래의 질감, 처음 맡아보는 냄새, 처음 보는 낯선 환경에 쫄보멍이면 겁을 먹을 법도 한데~ 사과는 하나도 안 무섭고 재밌기만 했나봐요. 빅터 형아를 앞질러서 으짜으짜 걸었어요🦮
앉아서 여유롭게 바다 냄새도 맡고 바닷바람도 느껴보고 저 멀리 갯벌을 다니는 트랙터도 구경했어요. 낭만강아지라는 별명을 가진 사과답죠?
절기마다 바닷길이 열리는 물때가 다를 수 있으니 물때표에서 간조 시간을 꼼꼼히 잘 확인하고 가야해요👀
꼬리 흔들면서 신나게 걷던 사과는 입실 시간인 오후 3시가 가까워져서 이제 그만 펜션으로 가자고 하니, 안 간다고 엎드려 버렸어요 🤣🤣 그만큼 바다를 본게 너무 좋았던 걸까요...? 평소 공원 산책할 땐 한번도 이런 적 없었는데 처음으로 사과의 떼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원래 목적지인 스테이독에 입실 시간에 맞춰 도착했어요! 스테이독은 목섬에서 차로 10분도 안 걸리는 거리에 위치해있어요 🤗🤗 본격적인 스테이독 후기는 Vol.2에 이어서 쓰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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