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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애견펜션 밸런스독] 프렌치불독 빅터와 첫 1박 2일 여행🚗슬하에 1견/반려견 동반 여행 2023. 5. 5. 11:18
따뜻한 5월 성수기를 맞아 많은 애견펜션들이 수영장을 개방하고 있어요! (더불어 요금도 비싸지고 있...💸) 사실 저희도 다음 주에 강아지들과 펜션 여행이 또 예정되어있는데요! 펜션 여행 시즌을 맞아 다른 반려견 가족분들 선택에 도움이 되실 수 있도록 전에 다녀왔던 펜션들 후기를 하나씩 정리해서 올려보려고 해요.
✏ 2021년 6월에 다녀온 후기인 점 참고해주세요!
저희가 숙박한 호실은 401호입니다밸런스독 Balance Dog
밸런스독 (@balance_dog_)은 양평에 위치한 독채 펜션입니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좋았어요. 3시 입실인데 이땐 빅터를 한번도 차에 오래 태워본 적이 없을 때라서 그냥 일찍 출발했습니다. 중간에 소근리 막국수라는 반려견 동반 식당에서 늦은 점심으로 들기름 막국수를 먹으며 쉬었다가 갔습니다.
밸런스독은 일부 호실에 한해 대형견 이용이 가능하고 (상세 사항은 홈페이지 참고), 12kg 프렌치불독인 빅터는 중형견으로 분류되지만 특별히 이용할 수 있는 호실의 제한은 없었어요!
짜잔🤗 저희가 이용한 호실은 401호 카라반입니다. 일단 첫눈에도 숙소가 너무 예뻐서 마음에 들었어요. 현재는 아쉽게도 이 호실은 리모델링 공사 중이라고 하네요 ㅠㅠ
블로그를 하게될 줄 모르고 내부 사진은 남겨둔 것이 없지만... 요렇게 웰컴 배스킷도 준비해주셨답니다!
독채 호실들만큼 넓진 않지만 카라반 호실에도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작은 마당이 있어요. 마당에서 뛰뛰하고 놀면서 빅터 몸을 좀 풀어준 다음에...
호실에 있는 스파에서 견생 첫(?) 수영을 냅다 시도해보았습니다. 근데 워낙 작고 깊어서 빅터가 불안한지 빨리 나오고 싶어했어요. 하지만 이때까지는 빅터를 물개로 키우고자 하는 욕망이 있었던 엄빠는 포기하지 않고 밸런스독의 자랑인 사계절 온수풀에 데려갔습니다!
뭔가 굉장히 본격적인 사계절 온수풀이죠? 사계절 온수풀은 펜션 이용과 별도로 예약을 통해 당일치기 이용이 가능하구요,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11시~ 오후6시입니다. 수영 좋아하는 친구들은 펜션 여행 꼭 아니라도 수영장에만 놀러와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펜션 숙박객은 50% 할인된 가격에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근데 각 호실마다 개별 수영장이 있어서 그런지 굳이 추가요금을 내고 사계절 온수풀까지 온 친구는 물트리버 하나와 빅터 뿐이었어요😂 (빅터는 사실 엄빠의 강요에 못이겨서 옴...) 그래도 호실 내의 스파 수영장보다 물도 따뜻하고 수영장이 넓어서 아빠랑 같이 들어가서 수영에 도전해보았답니다.
눈이 띵그래진 빅터의 생존수영...🤿 이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저희는 빅터 물개 프로젝트를 완전히 포기했습니다ㅎㅎㅎ 사실 밸런스독을 선택한 이유 중에 하나가 사계절 온수풀이었는데 초보 개엄빠의 무리한 도전(?)이었던 것 같아요. 이때는 펜션 고를때 수영장을 굉장히 중요하게 봤는데, 요즘은 있던 없던 신경도 안씁니다!
이왕 젖은 김에 수영장 옆에 있는 목욕시설에서 빅터 개빨래도 꼼꼼히 해주고요 🤭🤭
다시 마당으로 돌아와서 조금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빅터는 드디어 수영 압박으로부터 해방되어 마음이 한결 편해진 것 같습니다😅 옆 호실이랑 울타리 하나 사이에 두고 붙어있어서 약간 의식(?)이 되었는데, 다행히 저희가 수영장을 다녀온 사이에 놀다가 지치셨는지 일찍 들어가셨답니다.
펜션 여행에 고기는 빠질 수 없죠?! 🍖 미리 약속된 시간에 맞춰 사장님께서 숯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숯불은 오후 5시~7시 중 예약된 시간에 2만원 추가 요금을 내고 이용 가능합니다. 고기 당번(?)인 빅터 아빠가 야심차게 준비한 프렌치렉을 구워줘서 열심히 먹방을 하고 있자니...
두둔!? 고양이들이 엄청나게 오더라구요😱 사람도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가까이 다가오고 해서 고양이 보고 흥분하는 강아지랑 이용하기엔 좀 무리가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빅터는 고양이 노관심 강아지. 리아 있었으면 난리났을 뻔...)
그리고 아무래도 카라반 호실이다보니 고기 구우며 냉장고에 재료 가지러 왔다갔다 할때 모기가 방에 엄청 많이 들어와서... 자기 전에 제가 한 20마리는 때려잡고 잔 것 같습니다 (빅터랑 빅터 아빠는 수영하고 피곤했는지 모기가 날아다니던 말던 그냥 자더라구요...) 전기모기채 필수!! 입니다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퇴실이라 느즈막하게 일어나서 마당에서 조금 더 놀고 여유롭게 돌아왔습니다. 저희가 다녀온 이후 한옥 독채 펜션도 생겼던데, 저희끼리는 무리이고 다음에는 여행팟(?)을 모아서 한옥 독채 펜션에 한번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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